비트코인 시가총액 1조 달러 회복…미국 '랜드리', 결제수단 채택

2021-04-2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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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비트코인 펀드' 준비 소식 후 상승 전환

가상(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112조원)를 회복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6시 현재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1코인당 가격은 24시간 거래 대비 3.76% 오른 5만5348.3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300억 달러다.

비트코인은 JP모건체이스가 전날 비트코인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의 하락세를 딛고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이더리움, 리플, 도지코인 등도 동반 상승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날 역시 이더리움은 24시간 거래 대비 6.01%를, 리플은 9.80%, 도지코인은 3.29%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전날 JP모건이 전날 일부 고객들을 위한 능동형 관리 비트코인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향한 각국 정부의 규제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기관은 물론 일반 소매업체들도 비트코인 취급에 관심을 보인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국내에서 ‘미국판 백종원’으로 알려진 틸만 페르티타(Tilman Fertitta) 랜드리(Landry)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요식업 지점 대부분이 곧 비트코인을 ‘지불수단’으로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르티타 CEO는 이날 CNBC 방송의 ‘파워런치(Power Lunch)’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지불수단으로 사용하는 움직임이 “암호화폐 주류화의 ‘필연적’ 단계”라고 주장하며 “향후 90일 이내에 (랜드리의 식당 80~90%에서) 마스터, 비자,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의 카드 사용이 필요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이외 다른 암호화폐 사용도 가능하다며 “미국 전역에 12개 이상에 달하는 랜드리의 고급 레스토랑 중 하나인 ‘마스트로(Mastro's)’ 특정 지점에서는 이번 주부터 비트코인의 지불수단으로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랜드리는 미국 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케츠의 구단주인 페르티타 CEO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및 리조트 기업이다.
 

26일(미국 현지시간) 오후 6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 추이. [사진=코인데스크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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