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일감 부족 등으로 폐업 위기에 놓인 건설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 부산시가 지역전문·기계설비 업체의 일감확보를 위해 구·군과 협업 팀을 구성하고 올해 첫 하도급 홍보 세일즈에 나선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 및 구·군, 전문건설협회 등 총 10명이 참여하는 이번 하도급홍보세일즈단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에 걸쳐 삼성물산, GS, 포스코, 대우, KCC 등 수도권에 소재한 건설대기업 본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부산지역에 착공을 앞둔 대규모 재개발 현장 시공사로, 부산에서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남천2-3구역 재건축(삼익비치, 3200세대, 5월 사업인가 신청 예정), 온천4구역 재개발(래미안 포레스티지, 4043세대, 6월 분양 예정) 등에서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세일즈단에는 5개 사 사업의 추진예정지인 부산진구와 동래구, 남구 공무원들이 우선, 참여하게 된다. 이번 하도급홍보세일즈는 대규모 재개발사업 인허가 기관인 구·군 건축과와 함께 하는 만큼, 그 실효성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경 부산시 도시계획실장은 “지난해 대규모 재개발사업 시공사 본사 방문 이후 지역업체 A사 등 6개 사에서 563억원의 하도급을 수주하는 등 성과가 있어, 더욱 절실한 마음으로 이번 방문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업체 수주 확보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비즈니스서비스, 영상·콘텐츠, 관광 마이스(MICE), 물류, 정보통신기술(ICT), 금융, 의료 등 집중육성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 85개사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올해에도 성장성, 혁신성,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5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서비스 강소기업은 향후 5년간 인증된다.
선정 1년 차에는 기업홍보·컨설팅과 특허 등록 지원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한다.
선정 2∼5년 차에는 강소기업이 스스로 기업 상황을 진단해 제시한 성장육성모델을 평가해 지원한다.
그 외 인증기업은 중소기업자금 및 금리우대, 우수기업 및 공모사업 우대 지원 등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