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SDI, 1분기 영업익 전년比 146.7%↑..."2분기 전 부문 실적 개선"

2021-04-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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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9632억원 달성, 전년 동기 대비 23.6% 늘어

전분기 대비 실적 감소 "계절적 비수기 영향"...전지·전자재료 실적 개선 기대

삼성SDI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3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6.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2조96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6% 증가했다. 순이익은 1500억원으로 2만477.91% 늘었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 매출은 8.9%(2882억원), 영업이익은 45.9%(1130억원) 각각 감소했다.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SDI 제공]



부문별로 보면, 에너지 부문 매출은 2조 38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는 9.2%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가 감소했고 ESS도 국내 REC 가중치 일몰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 소형 전지의 경우 원형 전지는 무선 전동공구 판매 증가로 전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지만, 파우치 전지는 해외 고객에 대한 판매 약세로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7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7.4% 줄었다. 전분기 대비 반도체 소재는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며 편광필름도 대형 TV 수요 호조 속 전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으나 OLED 소재는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SDI는 2분기에는 전 사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2분기 중대형 전지는 1분기 대비 판매가 확대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다. 자동차 전지는 유럽 판매가 늘고 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형 전지는 성수기에 진입하며 판매 확대를 예상했다. 원형 전지는 신규 전기차 프로젝트에 공급이 시작되고 마이크로 모빌리티·청소기 관련 판매가 증가할 전망이다. 파우치 전지는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 중심으로 공급 확대가 예상된다.

또한 2분기 전자재료는 전분기 대비 견조한 판매 증가를 기대했다. 편광필름과 OLED 소재는 수요 확대로 판매 증가가 예상되고, 반도체 소재 역시 주요 고객의 웨이퍼 투입량 증가로 판매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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