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항공편 중단에 교민 사회 혼란..."교민 귀국은 가능"

2021-04-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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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국민 귀국 위한 필요 조치 다 할 것"

주인도한국대사관 직원 11명 확진...회복 중

인도 벵갈루루의 한 시립 화장장 앞에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을 실은 구급차들이 줄지어 서 있다. 22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1만483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세계 최다 기록이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한 인도와의 부정기 항공편 운항과 관련해 "우리 국민의 귀국을 목적으로 하는 부정기 항공편은 운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7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한 항공편 운항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5일 브리핑에서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 대책을 설명하며 "전날부터 인도에서 출발하는 부정기편 운영 허가를 일시 중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인도에 체류 중인 교민 이송을 위한 항공편의 허가 조건 등과 관련해서는 추가적으로 설명을 하지 않아 교민 사회의 불안이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인도의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해 주인도 한국대사관에서도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26일 오후(현지시간) 기준 주인도 대사관 확진자는 총11명으로 외교직원 1명, 한국인 행정직원 1명이며 나머지는 운전사, 경비원 등 인도인 행정직원으로 파악됐다. 이들 확진자 대부분은 증세가 심하지 않아 자택에서 머무르며 회복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여타 대사관 직원들은 현재 재택근무 중"이라며 "영사분야 등의 필수 요원들은 출근해 코로나 19 관련 재외국민보호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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