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김치 공정’이 논란인 가운데 대상 종가집이 K-푸드의 대표 주자인 김치 다큐멘터리를 제작·공개해 이목을 끈다.
대상 종가집은 김치의 역사와 문화, 글로벌 위상을 알리는 김치 다큐멘터리 ‘김치 유니버스’를 제작해 대상주식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세계김치연구소와 공동으로 기획하고, 한국홍보전문가로 잘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자문을 거쳤다.
이번 영상은 김태호 MBC PD가 한국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김 PD는 뉴욕타임스와 타임스스퀘어에 비빔밥 광고를 게재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재능기부를 해왔다. 비빔밥에 이어 김치까지 한국의 음식을 전 세계에 제대로 알린다는 취지로 이번 김치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동참하게 됐다.
27일에 공개된 김치 유니버스 1화 역사 편은 ‘진화의 시작’이라는 타이틀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식탁의 역사와 함께 진화한 김치를 재조명한다.
향신료, 올리브유 등 인류의 역사를 바꾼 음식을 살펴보고,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한 김치를 소개한다.
한국인의 창의성이 결합돼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온 모습과 식재료로 주목받지 못했던 고춧가루를 사용해 현재의 김치에 이르기까지의 김치 진화 과정을 상세히 보여준다.
2화 문화 편은 한국인의 유별난 김치 사랑을, 3화 세계화 편은 코로나19 이후 건강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김치의 글로벌 위상을 각각 다룰 예정이다.
대상 종가집 관계자는 “김치 유니버스가 김치의 올바른 정보를 국내외에 알리고,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어 내레이션도 제작해 전 세계인들이 김치를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