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1685억 편성

2021-04-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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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체계 구축과 경기 활성화에 중점

경주시청 청사 전경. [사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코로나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침체된 경제 회복을 통한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1685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해 지난 2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일반회계 추경예산 규모는 당초 예산보다 1320억원(10.7%)이 늘어난 1조3720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특별회계는 365억원 증가한 2860억원으로 편성됐다.

◆ 경주시 1685억원 규모 제1차 추경예산 편성···시의회 제출

시는 이를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의 기로에 서 있는 엄중한 시기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코로나 예방 접종·방역을 위한 예산을 적재적소에 투입할 계획이다.

일반회계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및 보건에 134억 원, 농림해양수산 197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139억원, 문화관광 91억원, 환경 132억원, 국토·지역개발 및 교통·물류 466억원, 일반공공행정 및 안전 62억원, 교육 22억 원, 예비비 33억원, 기타 44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국·도비 보조 주요사업으로는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기반구축 66억원,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저감사업 40억원, 무인교통단속장비 등 설치사업 35억원 등이 포함됐다.

시 자체 주요 현안 사업은 강변로 개설, 외동공설시장 장옥 신축 등 사업의 차질 없는 마무리와 지역균형개발 추진을 위한 필수사업비를 배분 편성했다.

특히 올해 초 주낙영 시장의 읍면동별 현장 방문 시 나온 시민 건의 사항을 적극 반영해 주민과 소통하고 시민들의 소확행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운 재정 상황이지만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대응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1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제259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내달 7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경주시, 행복황촌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경주시는 ‘2021년 행복황촌(성동·황오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를 실시한 결과, 주민제안 공모사업 5건과 플리마켓 운영제안 공모사업 1건 등 총 6건의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주민제안 공모사업은 주민이 스스로 마을에 필요한 일을 기획·해결함으로써 마을 단위 소규모 공동체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공모에 선정된 5개 단체는 △황오동 자율방범대 ‘가스누출 경보기 및 국기게양대 설치사업’ △황오동 청년회 ‘소화기함 설치사업’ △황오동 꾸러기탐험대 ‘문화예술놀이터 사업’ △황오시더 ‘감성문패 설치사업’ △참사랑 노인복지센터 ‘공동정원 가구기 소통모임사업’ 등이다.

플리마켓 운영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문화연대 하늘호는 주민 소통을 위한 플리마켓을 열 계획이다.

두 사업은 단체의 적격성, 사업계획의 타당성, 주민참여도, 실행능력, 사업의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및 인터뷰 평가 후 보조금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5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행복황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지원한 다양한 분야의 많은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도심지 재생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많은 지원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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