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NBC방송을 대표하는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진행자로 나선다.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머스크가 SNL에서 어떤 말과 풍자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머스크는 24일(현지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5월 8일 SNL 진행을 맡게 됐다”면서 “SNL이 진짜로 어떤 것 인지 알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SNL에 기술·경영계 인사가 출연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SNL에 나온 경영계 인사로는 전 뉴욕 양키스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L에 여러 차례 나왔으며, 2015년 대통령 후보 신분으로 출연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머스크가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 얼굴을 비춘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마블 영화 ‘아이언맨2’에 카메오로 나와 연기를 선보였으며, 코미디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와 ‘심슨 가족’ 등에도 출연한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