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한국고용정보원은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는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진행된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535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의 제공 기반 조성 노력과 제공 현황 등을 점검하는 제도다.
평가는 △관리체계 △개방성 △품질수준 △활용 △기타 등 5개 영역에서 진행되며, 우수‧보통‧미흡 등 3개 등급으로 분류한다.
고용정보원은 최근 평가 대상 지표가 기존 11개에서 16개로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데이터 발굴·개방 노력을 인정받아 100점 만점에 97.78점을 얻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이 점수는 공공기관 전체 평균인 63.2점 대비 54.7% 높은 수치다.
고용정보원은 2018년부터 각종 일자리 정보를 한데 모아 표준화하고 통합한 국가일자리정보플랫폼을 구축·운영해 오는 등 일찍부터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했다. 관리체계 측면에서는 데이터 표준 및 품질관리 지침 제정, 부서별 담당자 지정, 교육·훈련 실시 등을 통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
공공데이터 운영실태 평가에서는 "빅데이터 수요포럼 및 오픈 API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의 우수사례가 확인됐고,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 및 브리프 경진대회 개최, 인증기반 API 제공 환경 구축 등의 노력이 우수하다"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나영돈 고용정보원장은 "디지털 뉴딜의 선결 과제는 고품질의 데이터 확보"라며 "고용정보원은 지난 몇 년간 데이터를 정밀하게 다듬고 표준화헀으며,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방·공유에도 힘써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고용정보원의 데이터가 고용보험 사각지대 발굴 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양질의 자료 생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용정보원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수행하는 ‘2020년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에서 위탁집행형 준정부 기관 중 A등급을 획득했다.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는 공공기관의 안전중심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한 진단체계다. 평가는 각 공공기관에서 수행한 안전보건 활동과 수준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내린다.
고용정보원은 상대등급에서 전년 대비 2등급 상승한 A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고용정보원이 안전경영을 위해 △최고경영자 안전보건 리더십 △안전전담조직 확대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 획득 △수급업체 안전보건 인프라 지원 △근로자의 안전활동 참여 등 다양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평가에서는 "기관의 안전보건관리 수준은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견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