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코로나19 우울증 근로자지원프로그램으로 해결

2021-04-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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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300인 미만 기업에게 심리진단, 조직분석, 해결책 일괄 지원

[사진=근로복지공단 제공] 근로복지공단 본사 전경.

근로복지공단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직장인 우울증이 늘어나자 이를 치유하기 위한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을 운영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은 근로자의 업무수행과 개인 생활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공하는 무상 상담‧심리서비스다. 이번 코로나 우울증의 해결에는 '기업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상시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구성원들의 직무 부담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감하고 나아가 중소기업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심리진단 및 조직분석, 심층 심리상담과 치유프로그램을 일괄 지원하는 중소기업 맞춤형 통합프로그램이다.

근로복지공단은 매년 상시 300인 미만 중소기업과 소속 구성원을 대상으로 근로복지넷을 통해 온·오프라인 심리상담, 코치, 교육 등의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방법은 근로자와 기업이 근로복지넷 회원으로 가입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개인은 연 7회, 기업은 연 3회 한도 내에서 심리상담 전문가의 상담, 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쉽게 코로나블루에 따른 심리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잘 가 코로나, 안녕 내 마음'이라는 심리진단 코너도 마련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7개 회사가 기업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전 직원에게 제공한 서비스는 △마음건강 진단과 심리상담 서비스 △조직 특성에 맞는 감정코치 대화법 △번아웃 예방 컬러테라피 △임원 대상 코치 등이다.

또한 치유 프로그램 이수 전후의 근로자 마음건강 평균 변화를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와 불면 등 모든 척도에서 마음건강 개선효과를 보였다.

다만, 근로복지공단은 이러한 결과가 일반기업 근로자와 비교했을 때 스트레스, 불면 수준이 모두 높아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및 직무 관련 스트레스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이 더 많은 프로그램으로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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