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장관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한 해야 할 일을 어느 정도 했다고 생각한다"며 "후임 장관이 맡아서 잘 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장관은 "시작했던 과제들의 성과가 잘 나올 수 있도록 살펴봐 달라"고 후임 장관에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청와대는 개각을 단행하며 신임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을 지명했다. 임 후보자가 약 1개월 뒤에 열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최 장관의 임기는 끝난다.
최 장관은 지난 2019년 9월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임명돼 1년 7개월째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다.
KT의 10기가 인터넷 품질 저하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17일 IT 전문 유튜버 잇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Gbps 속도 상품에 가입했음에도 100Mbps 속도로 서비스를 제공 받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관련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인터넷 품질 저하 문제에 대해 "심각하지는 않다. 일부 실수가 있었던 것 같고 실태조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며 "그동안 (품질조사에서) 빠진 내용이 있을 수 있어 그런 부분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