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주였던 넷플릭스의 주가 붕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올 1분기 사상 최대 수익을 냈음에도, 신규 구독자가 4분의1 규모로 줄어들면서 장외 거래에서 8%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시간 외 거래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8.76%(48.13달러)나 급락한 501.89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장 마감 직후인 이날 오후 4시 5분쯤 넷플릭스 주가는 484.35달러로 11%나 폭락하며 500달러 선이 붕괴하기도 했다.
이는 이날 정규장 마감 후 발표한 1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의 여파로 풀이된다. 올 1분기 넷플릭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71억6300만 달러(약 8조68억원)를 기록했으며, 순익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인 17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순익인 5억4220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주당 순이익(EPS)만 따져도, 올 1분기 주당 3.75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분기 당시의 1.19달러는 물론 레피니티브의 전문가 예상 집계치인 2.97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아울러 넷플릭스 측은 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해, 회사가 외부 자금을 추가로 조달하지 않고도 자체 자금 만으로도 운영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는 것을 거듭 못박았다.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실적 발표 직후 장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넷플릭스의 1분기 신규 구독자(가입자)가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25% 수준으로 주저앉았기 때문이다.
이날 회사가 공개한 올 1분기 신규 구독자 수는 398만명으로 월가 전망치인 620만명을 크게 하회했으며 지난해 1분기 당시 신규 구독자는 1580만명에 달했다.
넷플릭스 측은 △코로나19 유행세가 완화하며 봉쇄령에서 벗어난 국가가 많다는 점과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증가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잠재적 경고 신호"라고 풀이했고,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회장 역시 "구독자수 증가세가 지금 조금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3월 미국과 유럽 지역 등에서 코로나19 대봉쇄가 본격화하며 지난 1분기부터 가입자 수가 크게 늘었던 반면, 올해의 경우 1~3월 사이 많은 국가들이 봉쇄 완화 수순을 밟은 데다 '넷플릭스의 단독 유명 드라마인 '더 위처'와 '유' 등이 제작 지연으로 올 하반기로 공개를 미룬 탓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사태 동안인 지난 한 해 동안 넷플릭스의 구독자는 14% 급증한 2억8000만명 규모다.
스트리밍 시장에 강력한 경쟁자가 부상한 것도 문제로 꼽힌다. 세계 최대 콘텐츠 기업 중 하나인 디즈니의 '디즈니+'는 출시 1년 반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입자를 1억명 넘게 모으고 있으며, AT&T의 HBO맥스와 애플의 애플TV+ 등도 경쟁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다만, 이에 대해 헤이스팅스 회장은 "경쟁 환경에서 우리가 감지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는 없다"며 "모든 데이터를 검토했지만 (이전과) 차이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해 시장 난입에 따른 경쟁력 약화 우려를 일축했다.
20일(현지시간) 시간 외 거래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8.76%(48.13달러)나 급락한 501.89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장 마감 직후인 이날 오후 4시 5분쯤 넷플릭스 주가는 484.35달러로 11%나 폭락하며 500달러 선이 붕괴하기도 했다.
이는 이날 정규장 마감 후 발표한 1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의 여파로 풀이된다. 올 1분기 넷플릭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71억6300만 달러(약 8조68억원)를 기록했으며, 순익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인 17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순익인 5억4220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주당 순이익(EPS)만 따져도, 올 1분기 주당 3.75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분기 당시의 1.19달러는 물론 레피니티브의 전문가 예상 집계치인 2.97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실적 발표 직후 장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넷플릭스의 1분기 신규 구독자(가입자)가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25% 수준으로 주저앉았기 때문이다.
이날 회사가 공개한 올 1분기 신규 구독자 수는 398만명으로 월가 전망치인 620만명을 크게 하회했으며 지난해 1분기 당시 신규 구독자는 1580만명에 달했다.
넷플릭스 측은 △코로나19 유행세가 완화하며 봉쇄령에서 벗어난 국가가 많다는 점과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증가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잠재적 경고 신호"라고 풀이했고,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회장 역시 "구독자수 증가세가 지금 조금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3월 미국과 유럽 지역 등에서 코로나19 대봉쇄가 본격화하며 지난 1분기부터 가입자 수가 크게 늘었던 반면, 올해의 경우 1~3월 사이 많은 국가들이 봉쇄 완화 수순을 밟은 데다 '넷플릭스의 단독 유명 드라마인 '더 위처'와 '유' 등이 제작 지연으로 올 하반기로 공개를 미룬 탓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사태 동안인 지난 한 해 동안 넷플릭스의 구독자는 14% 급증한 2억8000만명 규모다.
스트리밍 시장에 강력한 경쟁자가 부상한 것도 문제로 꼽힌다. 세계 최대 콘텐츠 기업 중 하나인 디즈니의 '디즈니+'는 출시 1년 반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입자를 1억명 넘게 모으고 있으며, AT&T의 HBO맥스와 애플의 애플TV+ 등도 경쟁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다만, 이에 대해 헤이스팅스 회장은 "경쟁 환경에서 우리가 감지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는 없다"며 "모든 데이터를 검토했지만 (이전과) 차이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해 시장 난입에 따른 경쟁력 약화 우려를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