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희귀혈전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둘러싼 불안감이 지속하고 있다.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AZ)와 존슨앤드존슨(J&J) 산하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희귀혈전증 간 인과성을 인정하면서도 정확한 혈전 발생 배경 설명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EMA 측은 AZ과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매우 드물게 희귀혈전증이 발생한다는 인과성을 확인했지만, 여전히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부작용에 따른 위험보다 크다며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MA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혈전의 매우 드문 사례가 발생하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EMA는 성명에서 안전성위원회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혈전과 관련된 경고를 얀센 코로나19 백신의 제품 정보에 추가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런 사례가 얀센 코로나19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EMA는 얀센 코로나19 백신과 특이혈전 사례 가능성이 발견됐지만, 코로나19 예방에서 해당 백신의 전반적인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EMA가 AZ 코로나19 백신과 특이혈전 발생 사례 간 인과성 조사 결과에서 밝힌 입장과 비슷한 맥락이다.
앞서 EMA는 특이혈전 발생 사례를 AZ 코로나19 백신의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포함하면서도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AZ 백신 접종 이익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며 백신 접종을 중단하지 않았다.
에머 쿡 EMA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는 다시 한번 (특히 혈전 발생 사례가) 매우 드물며, 대부분의 사례에서 이들 백신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과 입원을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얀센 코로나19 백신의 특이혈전 부작용이 ‘매우 드물게 나타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해당 백신의 접종을 적극 권고한 셈이다.
스테라 키라이키두 유럽연합(EU) 보건식품안전위원은 “(코로나19) 백신은 생명을 살린다”면서 “(EU) 회원국들이 우리 전문가들의 판단을 따라주길 바란다”며 EMA의 결정에 따라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EMA 발표 이후 J&J 측은 EMA 결정에 따라 백신에 경고문을 부착해 EU, 노르웨이, 아이슬란드로의 코로나19 백신 출시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J&J 측이 출시 재개에 따라 해당 국가들도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에 나섰다.
휴고 드 용헤 네덜란드 보건장관은 “계획대로 J&J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할 수 있다”며 “내일부터 사용하겠다”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혔고,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60세 이상부터 먼저 얀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오는 23일 회의를 통해 얀센 코로나19 백신 사용 여부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얀센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등과 달리 1회 접종만으로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국저온 유통·보관이 필요하지 않아 코로나19 백신 유통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EMA 발표 이후 유럽 국가들이 얀센 백신 접종 준비에 나서고 있지만, 백신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의 특이혈전 부작용 발생 원인을 찾고자 노력해왔다. 하지만 EMA는 정확한 메커니즘(mechanism·작용원리)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자비네 슈트라우스(Sabine Straus) EMA 안전성위원회 위원장은 백신의 ‘희귀혈전’ 부작용에 대해 “헤파린으로 치료받은 환자에게서 나타난 ‘헤파린 유도 혈소판 감소증’과 유사한 ‘면역반응’ 일 수도 있다”면서도 “아직 확실하게 알기는 이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혈전 발생과 혈소판 감소 증상이 얀센과 AZ 백신의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백신과 ‘강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얀센과 AZ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인체에 해가 없는 아데노바이러스에 항원 유전자를 주입해 체내 면역반응을 생성하는 ‘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이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도 유사한 기술을 사용한다.
반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실제 항원(바이러스)이 아닌 소량의 유전자를 주입해 항원을 만드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으로, 영하 20~80도의 초저온 냉동보관이 필요하다.
EMA 측은 AZ과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매우 드물게 희귀혈전증이 발생한다는 인과성을 확인했지만, 여전히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부작용에 따른 위험보다 크다며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MA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혈전의 매우 드문 사례가 발생하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EMA는 성명에서 안전성위원회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혈전과 관련된 경고를 얀센 코로나19 백신의 제품 정보에 추가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런 사례가 얀센 코로나19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EMA는 특이혈전 발생 사례를 AZ 코로나19 백신의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포함하면서도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AZ 백신 접종 이익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며 백신 접종을 중단하지 않았다.
에머 쿡 EMA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는 다시 한번 (특히 혈전 발생 사례가) 매우 드물며, 대부분의 사례에서 이들 백신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과 입원을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얀센 코로나19 백신의 특이혈전 부작용이 ‘매우 드물게 나타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해당 백신의 접종을 적극 권고한 셈이다.
스테라 키라이키두 유럽연합(EU) 보건식품안전위원은 “(코로나19) 백신은 생명을 살린다”면서 “(EU) 회원국들이 우리 전문가들의 판단을 따라주길 바란다”며 EMA의 결정에 따라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EMA 발표 이후 J&J 측은 EMA 결정에 따라 백신에 경고문을 부착해 EU, 노르웨이, 아이슬란드로의 코로나19 백신 출시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J&J 측이 출시 재개에 따라 해당 국가들도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에 나섰다.
휴고 드 용헤 네덜란드 보건장관은 “계획대로 J&J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할 수 있다”며 “내일부터 사용하겠다”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혔고,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60세 이상부터 먼저 얀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오는 23일 회의를 통해 얀센 코로나19 백신 사용 여부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얀센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등과 달리 1회 접종만으로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국저온 유통·보관이 필요하지 않아 코로나19 백신 유통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EMA 발표 이후 유럽 국가들이 얀센 백신 접종 준비에 나서고 있지만, 백신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의 특이혈전 부작용 발생 원인을 찾고자 노력해왔다. 하지만 EMA는 정확한 메커니즘(mechanism·작용원리)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자비네 슈트라우스(Sabine Straus) EMA 안전성위원회 위원장은 백신의 ‘희귀혈전’ 부작용에 대해 “헤파린으로 치료받은 환자에게서 나타난 ‘헤파린 유도 혈소판 감소증’과 유사한 ‘면역반응’ 일 수도 있다”면서도 “아직 확실하게 알기는 이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혈전 발생과 혈소판 감소 증상이 얀센과 AZ 백신의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백신과 ‘강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얀센과 AZ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인체에 해가 없는 아데노바이러스에 항원 유전자를 주입해 체내 면역반응을 생성하는 ‘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이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도 유사한 기술을 사용한다.
반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실제 항원(바이러스)이 아닌 소량의 유전자를 주입해 항원을 만드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으로, 영하 20~80도의 초저온 냉동보관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