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22일 개인컵 고객에게 무료 커피 준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22일 패스트푸드점과 카페에 개인컵을 들고 가면 무료 음료부터 할인까지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환경부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2개 패스트푸드점 및 11개 커피전문점과 함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일회용 컵을 줄이고 개인컵 사용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맥도날드, 롯데리아를 비롯해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 카페베네, 커피베이, 커피빈, 크리스피크림도넛, 파스쿠찌, 투썸플레이스 등 총 13개 업체가 일회용컵 줄이기에 동참한다.

이번 행사는 '지구의 날, 나부터 다회용으로!'를 주제로 지구를 위해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기후행동 중 하나인 일회용품 줄이기를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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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에 따르면 1인당 하루 2개의 종이컵을 사용하는 대신 개인컵을 쓰면 연간 3.5kgCO2 저감 효과가 있다.

먼저 개인컵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맥도날드는 22일 하루 동안 개인컵(텀블러)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한다.

같은 날 이디야, 커피베이,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은 기존 개인컵 할인(200~400원)을 2배 또는 1.5배로 확대한다. 던킨도너츠는 19~22일, 배스킨라빈스는 19일~25일에 걸쳐 개인컵 할인(300원)을 최대 3배 이상 확대해 적용한다.

아울러 엔제리너스 강남역점, 수유역점, 건대역점, 신림역점은 22일 오후에 422명을 대상으로 개인컵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밖에 투썸플레이스는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개인컵 사용 실천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찌, 카페베네 등에서는 개인컵을 이용할 때 추가로 적립 혜택을 주거나 개인컵 구매 고객에게 커피를 무료로 담아주는 등의 행사를 한다.

한편,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오는 22일 오후 맥도날드 코엑스점을 방문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저감, 전기원동기(바이크) 배달차량 도입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등 친환경 활동을 선도하고 있는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 맥도날드 대표이사를 만나 탄소중립 활동을 격려할 예정이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자원의 낭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속적인 저탄소 생활 실천에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