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 16일 광주광역시 서구 송하동 aT비축기지에서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출한 물량은 14개 기업의 29개 제품, 17만 5000달러 규모다. 수출은 올해 4번째이자 통산 10번째로 총 210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한 것이다.
전남 브랜드관에선 지역 대표 수산물인 김과 전복, 해조류, 해산물 스낵과 함께 농산물 가공식품인 고추장, 유기농 표고, 매실・배・유자주스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진도농협의 울금분말, 농업회사법인 구례삼촌의 건나물, ㈜남도농산의 자몽콤부차 등 5개 제품은 미국 현지에서 제품의 시장성과 경쟁력 검토를 거쳐 새로 입점했다.
브랜드관 입점기업인 완도세계로수산의 김민숙 대표는 “모듬해초 샐러드 제품이 아마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다른 국가 수출 확대를 위해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존 입점을 통한 직접적인 매출도 늘었지만, 아마존 입점을 확인한 제3국 바이어로부터 수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진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전남의 기업이 아마존이 제시하는 식품 수출과 판매기준을 충족한다면, 미국은 물론 제3국에 수출할 기회는 더 많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이 있는 영세 농수산식품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아마존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1년 이상 상온 유통이 가능한 농수산식품 제조기업 중 입점을 희망하는 기업으로부터 수시로 신청을 받고 있다.
입점 기업 현장 방문, 미국 현지 운영사의 시장성과 경쟁력 검토를 거쳐 입점이 확정되면 4개월간 준비과정을 거치게 된다.
입점 기업에게는 초기 마케팅 비용의 50%와 영양성분 분석, 입점용 이미지 촬영, 상세페이지 제작, 물류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