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오는 7월 첫 외국산 코로나19 백신 승인할 듯"-WSJ

2021-04-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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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보도..."화이자·바이오앤테크 개발한 백신 승인 예정"

[사진=웨이보 캡처]

중국이 오는 7월 외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처음으로 승인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 관료들이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 정보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10주 안으로 중국 당국이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국내 과학자들과 외국 기업들의 압력으로 이같이 방침을 바꿨다며 현재 당국의 최종 결정만 남아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중국이 언제 화이자 백신을 승인할지 구체적인 시간 계획은 아직 결정 나지 않았다고 했다. 

현실화된다면 중국에서 처음으로 승인된 외국산 코로나19 백신이 될 전망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개발한 해당 백신은 현재까지 가장 효과가 높고 안전한 백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접종 중인 백신은 국유 제약회사 시노팜의 불활성화 백신 2종과 시노백의 불활성화 백신 1종, 캔시노의 아데노바이러스 매개 백신 1종 등 4종의 백신이다. 

중국 당국은 올해 상반기까지 14억 명 전체 인구의 40%인 5억6000만 명을 접종한다는 목표로 매일 300만 회분 가까이 접종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백신 예방 접종이 1억 회분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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