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슈 리마인드] ② 카카오, '지그재그' 품는다…"글로벌 패션 커머스 도전" 外

2021-04-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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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15일 인터넷·게임·소프트웨어 업계 주요 이슈

카카오, '지그재그' 품는다…"글로벌 패션 커머스 도전“
카카오가 '카카오스타일'을 운영하는 카카오커머스 스타일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기술 기반 패션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합병한다고 밝혔다.

크로키닷컴이 지난 2015년 출시한 지그재그는 4000곳 이상의 온라인 쇼핑몰과 패션 브랜드를 모아서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다. 2030대 충성 고객을 확보해 올해 연 거래액 1조를 바라보고 있다.

합병법인은 오는 7월 1일 출범한다. 카카오 자회사로 편입된다. 서정훈 크로키닷컴 대표가 합병법인 대표를 맡는다.

합병법인은 지그재그의 패션 분야 빅데이터와 카카오의 기술력, 사업역량을 결합해 경쟁력있는 사업 기반을 갖추고 신사업 기회를 찾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 대표 패션플랫폼 지위를 굳히고 글로벌 패션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 배재현 수석부사장(CIO)은 "지그재그는 MZ세대를 주축으로 하는 패션 커머스 플랫폼으로, 높은 성장성과 경쟁력을 검증 받았다"며 "카카오가 보유한 글로벌 콘텐츠, 팬덤의 영향력과 시너지를 통해 향후 물류 접근성이 용이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수용(왼쪽), 여민수 카카오 공동 대표[사진=카카오 제공]

 
권영식 넷마블 대표 "'제2의 나라'는 핵심 개발진 투입한 역작... 유저 감성 흔들겠다"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이하 제2의 나라)’는 한국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대를 열었던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진이 개발한 또 하나의 역작입니다. 카툰 렌더링 방식과 거장 히사이시 조(久石讓)의 음악이 더해져 이용자의 감성을 흔들 게임이 될 것입니다."

권영식 넷마블·넷마블네오 대표는 최근 서울 구로 신사옥에서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이번 신작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제2의 나라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같은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스튜디오 지브리와 일본 게임 개발사 레벨파이브가 만든 게임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이식한 게임이다. ‘다함께 차차차’,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등을 개발하고 서비스한 넷마블네오가 지난 3년간 150여명을 투입한 대형 프로젝트다.

제2의 나라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과 같은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에 세계적인 음악가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가상과 현실 세계를 오가는 모험과 여정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를 오는 6월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에 동시 출시한다. 다른 해외 시장엔 내년 상반기 중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는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넷마블은 최근 이용자들이 투명한 소통을 원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제2의 나라를 위한 서비스 전담 조직을 만들 계획이다. 제2의 나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전문성이 높은 인력을 투입해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PC-모바일을 넘나들며 게임을 하는 크로스 플레이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사진=넷마블 제공]

 
화웨이 "미국 제재로 전세계 반도체 공급망 무너져...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도”
화웨이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부족 현상이 발생한 원인이 ‘미국의 제재’에 있다고 꼬집었다. 반도체 산업은 각 분야에 강점을 가진 기업들이 하나의 생태계를 이뤄 완성되는데, 미국이 중국 기업의 거래를 제한하면서 다른 공급사에 영향을 미쳤고, 반도체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졌다는 주장이다. 화웨이는 결국 최종 소비자인 고객에게 비용 부담이 전가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공급난이 지속되면 글로벌 경제 위기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칼 송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커뮤니케이션 사장은 최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반도체 부족 현상은 한 기업이 제재를 받게 되고 이에 연결된 벤더들도 영향을 받는 악순환이 생겨나면서 일어난 문제”라며 “반도체는 재료와 복잡한 디자인, 상당한 자본 투자가 중요해 각각의 장점을 가진 기업이 하나의 생태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화웨이가 제재를 받으면서 반도체 위기로 상황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면 결국 그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사장은 “일본과 한국, 유럽과 같은 반도체 선진국과 협력해 글로벌 공급사슬을 다시 형성하고, 반도체 가격 상승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한국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칼 송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커뮤니케이션 사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화웨이 애널리스트 서밋 2021 한국 기자간담회'에서 화상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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