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 반도체 기금인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이하 국가 반도체기금)의 반도체 주식 매각이 현실화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업체인 징팡과기(晶方科技, 602005, 상하이거래소)는 지난 9일 저녁 공시에서 "1기 국가 반도체기금이 3월2일부터 4월8일까지 자사주 189만1900주를 매도했다"며 "이로써 기금 지분율은 기존의 8.44%에서 7.44%로 1% 포인트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날 중국 메모리반도체 회사 자오이촹신(兆易創新, 603986, 상하이거래소)도 국가반도체 기금이 3월1일부터 4월8일 자사주 472만주, 전체 지분의 약 1%를 매각해 9억1300만 위안(약 1570억원)을 현금화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앞서 국가 반도체기금이 두달여전 발표했던 계획을 실제로 옮긴 것이다.
앞서 지난 1월 23일 이들 반도체 회사들은 국가 반도체기금이 자사주 일부를 처분할 것을 예고하는 공시를 냈다. 공시에 따르면 국가 반도체기금 주식 매도 규모는 징팡과기 678만6900주, 자오이촹신 943만1900주, 안지커지(安集科技, 688019, 상하이거래소) 106만2200주로, 각 회사 전체 지분의 2% 미만에 해당했다. 이번에 기금은 이 매도 계획 일부를 실행으로 옮긴 것이다.
공시는 당시 기금의 주식 처분 이유는 주주의 양호한 수익률 실현, 기업 자금 수요 필요성, 투자비용 회수라고 밝혔다. 실제 자오이촹신의 경우, 기금은 앞서 2017년 8월 주당 약 65위안에 매수했는데, 현재 주가는 180위안을 웃돌고 있다. 3배 가까운 투자수익을 거둔 셈이다.
다만 국가 반도체기금의 주식 처분 소식에 해당 반도체회사 주가는 이미 지난 1월 중순부터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1월23일부터~4월 9일까지 징팡커지, 자오이촹신, 안지커지 주가 낙폭은 각각 36.3%, 29.9%, 47.4%에 달했다.
국가 반도체기금의 반도체 주식 매각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7일에도 중국 위성통신 반도체기업 베이더우싱퉁(北斗星通,002151, 선전거래소)가 공시에서 국가 반도체기금이 자사 주식의 2% 상당하는 1015만4600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1기 국가반도체 기금은 지난 2014년 9월 중국 국가적인 반도체 육성 전략 방침에 따라 출범했다. 중국 재정부, 국가개발금융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조달자금은 모두 1400억 위안이다. 이어 5년 후인 2019년 10월엔 2000억 위안 규모 2기 펀드도 탄생했다. 기금은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업체 중신궈지(SMIC), 중국 최대 발광다이오드(LED) 업체 싼안광뎬(三安光電), 반도체 장비업체 베이팡화창(北方華創) 등 중국 유수 반도체 회사에 대거 투자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업체인 징팡과기(晶方科技, 602005, 상하이거래소)는 지난 9일 저녁 공시에서 "1기 국가 반도체기금이 3월2일부터 4월8일까지 자사주 189만1900주를 매도했다"며 "이로써 기금 지분율은 기존의 8.44%에서 7.44%로 1% 포인트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날 중국 메모리반도체 회사 자오이촹신(兆易創新, 603986, 상하이거래소)도 국가반도체 기금이 3월1일부터 4월8일 자사주 472만주, 전체 지분의 약 1%를 매각해 9억1300만 위안(약 1570억원)을 현금화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앞서 국가 반도체기금이 두달여전 발표했던 계획을 실제로 옮긴 것이다.
공시는 당시 기금의 주식 처분 이유는 주주의 양호한 수익률 실현, 기업 자금 수요 필요성, 투자비용 회수라고 밝혔다. 실제 자오이촹신의 경우, 기금은 앞서 2017년 8월 주당 약 65위안에 매수했는데, 현재 주가는 180위안을 웃돌고 있다. 3배 가까운 투자수익을 거둔 셈이다.
다만 국가 반도체기금의 주식 처분 소식에 해당 반도체회사 주가는 이미 지난 1월 중순부터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1월23일부터~4월 9일까지 징팡커지, 자오이촹신, 안지커지 주가 낙폭은 각각 36.3%, 29.9%, 47.4%에 달했다.
국가 반도체기금의 반도체 주식 매각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7일에도 중국 위성통신 반도체기업 베이더우싱퉁(北斗星通,002151, 선전거래소)가 공시에서 국가 반도체기금이 자사 주식의 2% 상당하는 1015만4600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1기 국가반도체 기금은 지난 2014년 9월 중국 국가적인 반도체 육성 전략 방침에 따라 출범했다. 중국 재정부, 국가개발금융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조달자금은 모두 1400억 위안이다. 이어 5년 후인 2019년 10월엔 2000억 위안 규모 2기 펀드도 탄생했다. 기금은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업체 중신궈지(SMIC), 중국 최대 발광다이오드(LED) 업체 싼안광뎬(三安光電), 반도체 장비업체 베이팡화창(北方華創) 등 중국 유수 반도체 회사에 대거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