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임상 최종 안 된 노바백스…文, 국민실험 대상 삼나”

2021-04-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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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서 여유분 백신 구하는 노력 최선 다해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수급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춘다고 했는데, 그게 노바백스 백신을 두고 한 말이라면 또다른 걱정일 뿐”이라고 했다.

주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임상이 최종적으로 안 된 백신으로 대통령이 국민을 희망고문하거나 실험대상으로 삼는 것은 아닌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특히 우리 국내에 백신 생산 기반을 확보한 것이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타개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이 국내에서 생산돼 우리 기업이 생산하는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주 대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우려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 스스로 위험천만한 행위를 자초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백신) 선택권마저 박탈 당했는데, 실험으로 내몰아선 안 된다. 아무리 급해도 안전성이 먼저다”고 했다.

주 대행은 “미국은 화이자 백신의 경우 5월이 되면 여유분이 생기는 것으로 안다. 한미 정상회담이 추진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런 기회에 여유분 백신을 구하는 노력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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