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기업가치 20조원 평가 기대”

2021-04-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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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와 인터뷰... 내년 1조원 규모 투자 계획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업 가치를 약 20조원으로 전망했다.

카카오엔터 이진수 대표는 12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쿠팡의 성공은 카카오엔터와 같이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이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웹툰과 웹소설을 비롯해 영화, 음악,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전반을 망라하는 카카오엔터의 기업 가치가 178억 달러(약 20조원)를 넘어설 수 있다고 기대했다.

지난달 쿠팡의 성공적인 뉴욕 증시 상장 이후 마켓컬리와 토스 등 국내 대표 스타트업이 뉴욕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또 내년 상장에 앞서 올해만 국내외에서 약 1조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중이라고 공개했다.

이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카카오 웹툰 플랫폼을 전 세계에 구축하는 것"이라며 "현재 목표의 10%가량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합병소식을 알리며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공룡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대한민국의 문화 콘텐츠 국격과 IP(지식재산권) 산업의 전성기를 여는데 촉매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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