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효과···지난해 20% 넘게 성장한 中 게임시장
특히 모바일게임 매출이 32% 증가한 2086억7600만 위안으로, 전체 게임 매출의 4분의3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 내 게임 이용자 수도 6억6500만명으로, 전년보다 3.7% 늘었다.
중국산 게임의 해외 진출이 눈에 띄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산 게임 해외시장 매출액은 154억5000만 달러(약 17조4000억원)였다. 전년 대비 33.25% 늘어난 액수다.
지난해 중국산 게임의 최대 수출시장은 미국이었다. 전체 해외 매출의 27.55%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일본(23.91%), 한국(8.81%)이 이었다. 중국산 게임의 60%가 사실상 미국, 일본, 한국으로 수출된 것이다.
◆ 글로벌 매출 '톱5' 중 3개는 '100% 중국산 게임'
시장조사업체 센스타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매출 톱5 게임 중 3개는 100% 중국산 게임이다. 텐센트 '왕자영요', 미호요 '원신', 그리고 링시게임즈의 '삼국지 전략판'이 그것이다.
실제 우리나라 게임시장에서도 최근 중국산 게임 약진이 두드러졌다. 3대 모바일 앱마켓의 게임 랭킹 순위를 발표하는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3월 우리나라모바일게임 통합 순위에서 '기적의 검', '삼국지 전략판', '원신' 등 중국산 게임 3개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다.
특히 원신은 지난해 9월 말 출시된 이래 한달 만에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로 올라서며 한국 게임업계를 긴장케 했다. 삼국지 전략판도 지난 2월 25일에야 한국에서 출시됐는데 인기몰이 중이다.
◆ 베이징·상하이 등 게임·e스포츠 산업 지원사격
중국 정부도 게임을 중국 문화 글로벌화의 첨병으로 보고, 적극 지원사격하고 있다. e스포츠는 아예 5G, 인공지능(AI) 등과 함께 첨단산업으로 육성되고 있을 정도다. 중국은 오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하기도 했다.
특히 게임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 건 중국 양대 도시인 베이징, 상하이다. 상하이시 정부는 이미 수 년 전부터 '중국 e스포츠 중심지'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경쟁력 있는 게임회사를 육성하는 데 주력해왔다.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상하이는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와 ‘2020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을 잇달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해 10월 상하이 체육관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에는 무려 6000명의 관중이 몰렸을 정도다.
특히 게임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 건 중국 양대 도시인 베이징, 상하이다. 상하이시 정부는 이미 수 년 전부터 '중국 e스포츠 중심지'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경쟁력 있는 게임회사를 육성하는 데 주력해왔다.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상하이는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와 ‘2020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을 잇달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해 10월 상하이 체육관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에는 무려 6000명의 관중이 몰렸을 정도다.
베이징도 2019년 게임 산업규모를 연간 1500억 위안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하며 e스포츠팀 육성, 게임 개발 산업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이밖에 중국 최초 국제자유무역항으로 지정된 하이난성도 앞으로 중국산 게임에 대한 승인 허가권을 중앙정부로부터 이양받아 게임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 "1분기에만 31건 투자" 中 게임공룡 텐센트 공격적 투자
중국 게임산업 호황 속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게임공룡 텐센트가 가장 공격적이다. 텐센트는 올 1분기에만 게임 관련 투자 31건을 진행했다. 지난해 텐센트 전체 게임투자 건수가 37개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투자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이뤄졌는지 알 수 있다.
중국 대형 게임사 스지화퉁(世紀華通)부터 둥지류간(東極六感), 차이지게임(菜雞遊戲), 상하이링시(上海零犀) 등 스타트업까지 지분 투자를 '싹쓸이'했다. 텐센트는 해외 게임 스타트업에도 눈독을 들인다. 지난달 텐센트가 국내 신생 게임개발사 앤유에 수십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게 대표적이다.
◆ "1분기에만 31건 투자" 中 게임공룡 텐센트 공격적 투자
중국 게임산업 호황 속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게임공룡 텐센트가 가장 공격적이다. 텐센트는 올 1분기에만 게임 관련 투자 31건을 진행했다. 지난해 텐센트 전체 게임투자 건수가 37개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투자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이뤄졌는지 알 수 있다.
중국 대형 게임사 스지화퉁(世紀華通)부터 둥지류간(東極六感), 차이지게임(菜雞遊戲), 상하이링시(上海零犀) 등 스타트업까지 지분 투자를 '싹쓸이'했다. 텐센트는 해외 게임 스타트업에도 눈독을 들인다. 지난달 텐센트가 국내 신생 게임개발사 앤유에 수십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게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