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도봉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김태현이 검찰로 송치되기 전 포토라인에 섰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김씨에게 살인·절도·주거침입·경범죄처벌법(지속적 괴롭힘)·정보통신망 침해 등 5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한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근처 슈퍼에서 훔친 흉기를 이용해 한 아파트에 침입해 모녀 관계인 피해자 3명을 차례대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피해자 3명 중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된 큰딸을 지속해서 스토킹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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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피해자 주변인들의 신고를 받고 해당 아파트에 출동해 피해자 시신과 김씨를 발견했다. 당시 김씨는 자해한 상태로 시신 옆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를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한 뒤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지난 4일 구속했다.
한편 김씨는 서울북부지검으로 송치되며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