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 박준석‧박수연 교수···“제54차 학술대회 최우수 학술상” 수상

2021-04-07 16:59
  • 글자크기 설정

지속성 국소 진통제 개발… 직장암 환자의 완치율 증대 임상 연구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 ‘제54차 학술대회 학술상’을 수상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박준석 교수(좌측)와 박수연 교수.[사진=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제공]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박준석 교수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개최된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 ‘제54차 학술대회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하였다고 7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밝혔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대장항문학 전반에 걸친 연구와 학문 발전, 국민건강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1967년 창립된 학회로서,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장항문외과 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지속성 국소 진통제’를 개발하여 그 효과를 입증하였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일반적인 국소 진통제는 3~4시간 정도만 지속되기 때문에, 주입 후 주기적 투약이 추가로 필요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지속성 국소 진통제’는 서서히 상처 부위로 방출되므로 장시간 상처 부위의 통증을 완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박 교수는 “1회의 주입만으로도 24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므로 향후 임상에 적용된다면,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고통을 덜 수 있을 것이다”라며,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줄이고 환자의 회복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대장항문외과 박수연 교수도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 제54차 학술대회 임상 연구 부문 우수 학술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박수연 교수는 대장·직장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중개연구와 임상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번 연구는 수술이 어려운 직장암 환자의 완치율을 증대시키기 위해 수술 전 단기 방사선 요법(5회)과 항암요법 치료법(4회)을 개발한 것으로 임상 연구 분야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연 교수는 “기존의 장기 방사선 요법과는 다르게 본 임상 연구는 단기 방사선 요법으로서 방사선 치료는 5회만 시행하고, 방사선 요법에 대한 효과가 떨어지더라도 항암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점에서 치료 효과와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