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비대면 거래 덕에 지난해 매출 전년比 11.6%↑…2년 연속 1조

2021-04-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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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K-CAR)가 2년 연속 ‘1조 매출’을 지켰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1일 케이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조3231억원, 영업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6%, 29.1% 늘어난 수치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535억원으로 같은 기간 25.3% 상승했다.

이같은 실적 증가는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온라인 비대면 거래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영향이다.

지난해 케이카 전체 거래 대수 중 온라인 거래 비중은 35%로, 2019년(28.2%)에 비해 6.8%포인트 늘었다. 온라인 매출은 2018년부터 연 평균 45.4%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위약금 없는 3일 책임 환불제, 24시간 셀프 결제할 수 있는 맞춤형 즉시 결제 시스템 등을 더해 소비자 편의 및 신뢰를 강화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중고차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매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네이버 제휴 등 차량 매입 채널을 다각화한 것 역시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케이카 관계자는 “꾸준한 실적 성장의 기반은 탄탄한 전국 38개 직영점을 통한 믿을 수 있는 직영 시스템”이라며 “가격 투명성을 보장하는 등 고객 신뢰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직영 중고차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카는 올해 2월 조이렌트카와 합병을 통해 효율성을 개선하고 사업 시너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조이렌트카는 2019년 매출 454억원, 영업이익 20억원, 상각전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케이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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