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이천시·광주시, GTX 유치 건의문 공동서명식 가져···“40년 수도권정비계획법 희생 GTX 연결로 보상해달라”

2021-04-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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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진 여주시장, "GTX는 광주·이천·여주 세 도시 잇고 사람과 물류가 이동하는 젖줄이 될 것" 강조

왼쪽부터 신동헌 광주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사진=경기 여주시 제공]

여주시와 이천시·광주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를 유치하기 위해 힘을 뭉쳤다.

이항진 여주시장과 엄태준 이천시장, 신동헌 광주시장은 1일 여주역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건의문 공동서명식'을 통해 세 도시가 GTX로 연결돼야 하는 당위성을 밝혔다.

이번 공동서명식을 주관한 이항진 시장은 “우리 시가 제일 끝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주시에서 서명식을 열도록 해준 광주시와 이천시 두 시장님들의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GTX는 경기도를 잇고 서울로 이어지는 대중교통으로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는 만큼,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도시 시장이 서명한 공동건의문에는 ‘40여년 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광주-이천-여주에 GTX노선은 특별한 보상이 될 것이라는 바람을 담았으며, 세 도시 70만 시민들을 위해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GTX 광주~이천~여주' 연결은 수도권 내 불균형과 불공정을 해소하고 균형발전과 공정을 촉진시키는 시대적 사명으로, 경강선을 통해 강원도까지 이어지는 발판이 되고 현 정부가 역점으로 내세우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세 시장은 ‘승용차중심에서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체계로 전환되기 때문에 광역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기후변화 위기대응에 맞서는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정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내용도 담긴 건의문에 서명하고 유치 성공을 위한 퍼포먼스로 서명식을 마쳤다.

한편, 건의문에는 ‘수서~광주선에 이어서 광주~이천~여주까지 연장하는 GTX-A 노선과 김포~하남에 이어서 광주~이천~여주까지 연결하는 GTX-D 노선 등 두 가지 방안으로 어떤 선택이든 이웃도시로써 세 도시가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세 도시 시장들은 퍼포먼스와 기념촬영을 마친 후 경기도청으로 찾아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직접 서명된 건의문을 전달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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