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총리, 백신 수급 우려에 "예정 일정대로 공급...정부, 백신 TF 가동"

2021-04-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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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1일 오후 5회 총리 정례브리핑서 밝혀

"백신여권 앱 개발 끝나...국제 동향 살피는 중"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질문할 기자를 지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데 대해 "2분기 중 총 1440만 회분의 백신도입이 이미 확정돼 있으며, 예정된 일정대로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정례브리핑을 주재하고 "정부는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백신도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당초 몇 주 늦어질 것으로 알려졌던 코백스 퍼실러티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월 물량 43만 회분도 3일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최근 백신수급 상황 등을 감안해 이날부터 보건복지부 장관을 팀장으로 외교부, 산업부, 질병청, 식약처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백신도입관리 태스크포스(TF)를 별도로 가동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2분기 공급물량과 구체적 시기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노바백스, 얀센,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도 세부사항을 조속히 확정하는 국민께 보고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백신수급 상황, 접종률 등을 근거로 6월 말까지 1200만 명 접종목표 달성이 곤란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현재 정부의 계획은 도입물량, 접종역량 등을 감안한 수치로 충분히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3월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달 접종 속도가 점점 빨라질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여러분의 참여다. 국민 여러분께서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백신여권과 관련한 물음에 "백신을 접종한 분들이 국내에서 활동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그러니까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먼저 그런 통로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사실은 연초부터 IT(정보퇸) 기술을 활용해서 이런 문제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해 왔는데 그 개발이 끝났다"고 답변했다.

이어 "아마 해외 출장이나 여행에도 활용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고 있다"며 "국제적으로 백신여권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아직 다들 초보 단계이기 때문에 현재 국제적인 동향을 살피고 또 우리는 거기에 어떻게 적절하게 대응할 것인가를 연구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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