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쿠데타 사태로 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외교부는 아직까지 우리 국민의 안전피해 소식은 없다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교민들의 안전을 묻는 질문에 "현지 공관과 기업 등 관련 부문과 긴밀한 협조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31일(현지시간) 오후 5시 미얀마에서 신한은행 현지직원 1명이 자사 출·퇴근용 버스를 타고 퇴근하던 도중 미얀마 군경으로 부터 총격을 당했다.
최 대변인은 "신한은행을 포함해 현재까지 우리 국적자 국민들이 위해를 받았다는 소식은 없다"면서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주 미얀마 대사관을 중심으로 각 기업 등과 유기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 국무부가 미얀마에 주재하는 비필수 업무 공무원과 가족의 철수를 명령한 데 이어 독일, 싱가포르 등도 자국 교민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미얀마를 떠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