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미얀마서 우리 국민 피해소식 없어...필요시 교민 철수 지원"

2021-04-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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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주 4회 항공지원...공식 철수 권고는 아냐"

미얀마 시위 모습.(자룟진)[사진 = 연합뉴스]


미얀마에서 쿠데타 사태로 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외교부는 아직까지 우리 국민의 안전피해 소식은 없다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교민들의 안전을 묻는 질문에 "현지 공관과 기업 등 관련 부문과 긴밀한 협조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31일(현지시간) 오후 5시 미얀마에서 신한은행 현지직원 1명이 자사 출·퇴근용 버스를 타고 퇴근하던 도중 미얀마 군경으로 부터 총격을 당했다. 

최 대변인은 "신한은행을 포함해 현재까지 우리 국적자 국민들이 위해를 받았다는 소식은 없다"면서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주 미얀마 대사관을 중심으로 각 기업 등과 유기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련 처리 부분에 대해선 긴밀한 협조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대사관에서 귀국해야겠다고 하는 교민들의 편의 제공 차원에서 항공편을 주 4회 마련하고 있다. 공식 철수 권고는 아니지만 워낙 상황이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민 철수를 위해 특별기 등을 편성한 나라는 미국을 포함해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국무부가 미얀마에 주재하는 비필수 업무 공무원과 가족의 철수를 명령한 데 이어 독일, 싱가포르 등도 자국 교민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미얀마를 떠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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