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1차 배정된 백신은 9360명분으로, 백신 공급 일정에 따라 75세 이상 어르신은 6월 말까지 접종 완료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일 서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가 있는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현장을 찾아 백신 접종에 대한 과정을 점검하고, 관계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남춘 시장은 “정부의 백신수급 상황에 따라 접종이 진행되는 만큼, 예방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접종 일정 등에 혼돈이 없도록 예방접종센터 예약부터 접종, 귀가,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안전하게 진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시의 각 자치구는 백신접종을 앞두고 지역 내 접종 대상자인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전 동의 신청을 받았으며, 아직까지 등록하지 않은 75세 이상 어르신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해 '백신접종 및 개인 정보 활용 동의서'를 작성 후 접수하면 된다.
'예방접종센터'는 연수구와 서구에 이어 동구, 부평구, 강화군에 이번달 중으로 개소를 할 예정이며, 정부의 백신 접종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인천시가 민간에서 수행하던 학대조사 업무를 군·구로 이관, ‘아동학대조사 공공화’를 시행한다.
인천시는 4월 1일부터 10개 군·구에 배치된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44명이 기존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이 담당해왔던 아동학대 현장조사 업무를 직접 수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아동학대 조사는 민간기관인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시행했다. 가해자 조사거부, 상담원 신변위협 등의 한계점이 빈번이 드러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아동학대조사 공공화는 정부에서 발표한 ‘포용국가 아동정책’과 ‘보건복지부 아동학대 대응체계 개편방안’에 따른 것이다. 공무원이 경찰과 함께 아동학대사건 조사업무를 담당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재 학대 위험 소멸 시까지 심층적·전문적 사례 관리를 맡는 것을 핵심내용으로 하고 있다.
당초 보건복지부는 2022년까지 아동학대조사 공공화를 전국 지자체에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오는 10월부터 모든 시·군·구가 아동학대조사 업무를 수행하도록 시행 시기를 조정했다.
인천시 10개 군·구는 보건복지부 계획을 6개월 앞당겨 4월부터 아동학대조사 업무를 조기 개시하는 것이어서 아동학대근절에 대한 인천시와 10개 군·구의 책임 의식과 대응 의지가 주목된다.
인천시는 군·구 아동학대조사 공공화 안착을 위해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직무 전문성 배양을 위한 40시간의 이론 및 실무실습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또 지난 23일에는 군·구 실·과장 회의를 개최해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인력 배치 및 추가 수요, 경찰 동행출동 및 정보공유 협력, 아동보호전문기관 현장조사 지원, 국가아동학대정보시스템 권한 관리 등 사전 준비사항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