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2022 WRC’ 참가…“친환경 기술 개발할 것”

2021-04-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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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의 새로운 기술규정이 적용되는 ‘2022 WRC’에 참가한다. 친환경 모터스포츠 무대에 참가하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2022 WRC는 기존 1.6리터 4기통 엔진에 100키로와트(kW)급 전동모터를 부착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적용을 골자로 하는 신규 기술규정이 적용된다.

현대차는 독일 알체나우 소재의 현대모터스포츠법인에서 i20 N 차량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랠리카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규정 기반의 WRC 무대에 도전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참가 선언은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2019년 순수 전기차 기반의 투어링 카 대회인 '퓨어(PURE) ETCT' 시리즈에 참가할 것을 선언하기도 했다. 퓨어 ETCR은 올해 6월 이탈리아 발레룽가 서킷에서 개막전을 시작한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N을 토대로 전동모터와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경주차, 벨로스터 N ETCR을 앞세워 경쟁하게 된다.

이와 같은 친환경 모터스포츠의 출범은 미래 모터스포츠 대회 형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전 세계 제조사를 대상으로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장은 “모터스포츠 무대는 우리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발전시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수단”이라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해 나가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의 새로운 WRC 랠리카와 순수 전기차 기반의 ETCR 경주차는 현대차의 고성능‧친환경 전동화 기술력 개발의 선봉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현대차는 WRC와 PURE ETCR 대회를 통해 자사의 친환경 기술력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미래형 모터스포츠 확산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WRC와 ETCR에 참가한다는 것은 미래 기술을 개발하고, 인류를 위한 진보를 실현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의지가 담겨있다”며 “더욱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모터스포츠를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 WRC'에 출전중인 현대차 i20 Coupe WRC. [사진=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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