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일회용품 없는 청사' 만든다

2021-04-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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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컵, 페트병 사용·반입 제한 등 본격 추진

[환경부노조 제공]

4월부터 환경부에 일회용 컵과 플라스틱 병의 사용 또는 반입이 제한된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공무원노동조합은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재질의 병입수(생수)를 청사에 반입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등 '일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앞서 환경부 노조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을 선언하고 개인컵 사용을 권장하는 출근길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지난달 22일 박진천 환경부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임원들은 청사 내에서 일회용품을 반입하거나 사용하지 않는다는 실천 사항을 선언했다. 공공부문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주요 실천 사항은 △일회용 컵 등 일회용품 청사 내에 반입하지 않기 △사무실, 내부 회의·행사, 야외 행사에서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재질의 병입수 사용하지 않기 △구내매점 이용 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하지 않기 △우편물 발송 시 비닐류가 포함된 창문봉투(창봉투) 사용하지 않기 등이다.

개인컵 사용 활성화 홍보활동은 지난달 29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됐다. 출근길 직원들에게 개인컵 사용을 권장하고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미로 서명을 받았다.

환경부 노조는 일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가 정착되고 다른 공공기관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다. 환경부 전 부서와 소속·산하기관에 동참을 요청했으며 중앙부처, 지자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지침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진천 환경부노조 위원장은 "노조에서는 직원들의 권익 향상은 물론 공공부문이 해야만 하는 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사무실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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