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부산에 11년 만에 ‘황사 경보’가 내려졌다.
부산기상청은 29일 오전 10시를 기해 부산에 황사 경보를 발령했다.
황사경보는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부산에 황사 경보가 내려진 것은 2010년 11월 10일 이후 11년 만이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특보도 내려졌다. 부산에서 이날 오전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가 오후 경보로 대치됐다.
미세먼지 경보는 부산 전역에 발령됐다. 초미세먼지 경보는 강서구·북구·사상구·사하구 등 서부권과 부산진구·동래구·금정구·연제구 등 중부권에 내려졌다.
다만 오후 6시를 기해 중부권에 내려진 초미세먼지 특보는 해제됐다.
한편, 부산시는 황사 농도가 300㎍/㎥를 넘고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공사장과 미세먼지 배출사업장에 단축 근무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다만 오후 6시를 기해 중부권에 내려진 초미세먼지 특보는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