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출시 3년차를 맞은 맥주 '테라'를 앞세워 연일 1위 탈환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출시 2년 만에 누적 16억5000만병 판매 돌파라는 기록을 무기로, 오비맥주 '카스'의 아성을 넘어서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테라는 출시 최단기간 100만상자 출고 기록을 시작으로 100일만에 1억병, 1년만에 누적 6.8억병을 판매하며 국내 맥주 시장의 판도를 흔들었다.
출시 2년차 성적은 누적 16억병 이상을 판매하며 출시 첫 해 대비 105% 이상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주류 시장 자체가 축소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유흥 시장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대세감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어려운 유흥 시장 상황에도 2019년 대비 78% 판매량이 증가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특히 지난해 가정 시장에서의 120% 성장은 수도권 중심의 유흥 시장에서의 돌풍이 빠르게 지방 상권, 가정 시장으로 대세감을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올해 백신 보급률 확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주류 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하이트진로는 공격적인 활동으로 테라의 대세감을 더욱 확산,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시동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2일 세계적 업사이클링 업체인 테라사이클과 친환경 자원순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원순환의 의미 확산 활동의 일환으로 2주년 기념 소비자 경품 역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제작하기도 했다.
최근 국내 대표 친환경 비건 브랜드인 '마르헨제이'와 컬래버레이션해 백을 한정수량 제작했다.
상반기 중에는 테라의 제품 본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선호도를 높일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출시 2주년을 맞은 테라가 국내 맥주 시장 혁신의 아이콘으로 소비자에 인정받으며 성장을 거듭,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출시 3년차에는 더욱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맥주 시장의 판도를 뒤집어 1위 탈환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