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직전 배우 조승우에게 입양된 유기견 '곰자'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3일 경남 고성군 유기동물보호소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조승우가 입양한 유기견 곰자의 최근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보호소 측은 "게시된 모든 사진과 동영상은 사전에 곰자 보호님께 동의를 구한 후 사용됐다"며 "덧붙여 곰자 보호자님은 이번 명단에 오른 아이들 모두가 입양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고 공개했다.
이와 함께 곰자가 전하 듯 "이모, 삼촌 오랜만이죠? 저 곰자에요! 제 친구들에게 남은 시간이 이틀이래요. 친구들의 손도 잡아주세요!"라고 입양 독려 메시지도 남겼다.
조승우는 15년 간 키웠던 반려견을 떠나보낸 뒤 고성군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 안락사 직전이었던 곰자를 입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우는 개체번호 50번으로 불리며 이름도 없었던 '곰자'에게 새 삶을 선물하며 유기동물 입양의 좋은 선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