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 [사진=광주전남사진기자회, 연합뉴스]
전국 국립대학교 총장들 중 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 재산이 76억316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가장 적은 사람은 2억6980만원을 신고한 이환기 춘천교육대학교 총장으로 조사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1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송 총장은 1년새 재산이 26억2118만원 증가했다.
2020년도 정시 입시결과 기준 상위권 국립대 총장들을 살펴보면,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이 53억1943만원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6억5735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개별공시지가 변동으로 배우자와 공동 명의인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175.92㎡(전용면적)가 6억가량 올랐다고 설명했다.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은 전년보다 2억7778만원 줄어든 5억4041만원, 이동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은 2억9994만원 증가한 17억818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총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 서울 서초.광진구 아파트 가격이 총 2억원 가까이 올라 재산 증식에 기여했다.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 재산은 35억5579만원으로 1년새 2억3189만원 증가했다. 이 중 본인과 배우자 급여, 보험금 누적납입액, 금융상품 신규 계약 등을 포함한 예금이 1억원 이상 올랐다.
부총장 중에서는 최희락 부경대학교 산학부총장이 재산 신고액 73억394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최 부총장은 지난해에도 72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임명된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과 장영수 부경대 총장 등은 올해 1월 수시 재산변동사항 신고를 마쳐 이번에는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