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4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신정훈 의원 등 여야의원 51명이 공동발의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법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재석의원 219명 중 찬성 149명, 반대 62명, 기권 8명으로 법안은 통과됐다.
한전공대 특별법은에너지특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사 운영과 학생·교직원 선발 등 대학 설립·운영의 자율성,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의 재정지원 법적 근거가 담겼다.
법안이 국회서 처리되면서 내년 3월 개교를 위한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으로 한전공대는 산자부 시행령 제정을 거쳐, 5월에 캠퍼스 착공과 대학모집 요강 공고를 진행한다. 이후 9월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2022년 2월 캠퍼스 임시사용승인 등의 일정을 거쳐 2022년 3월에 개교하게 된다.
한전공대 학생 수는 대학원생 600명, 학부생 400명, 외국인 학생 300명에 교수 100명, 직원 100명 등으로 작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에너지특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내 부영cc 일원 40만㎡에 조성된다.
한편 이날 투표에 앞서 진행된 토론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에너지전환 시대의 대비와 특정 지역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등 주장을 하며 한전공대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은 대학의 신규학생 입학과 한전공대 설립비용 부담 등을 반대 근거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