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영화계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그룹 엑소 찬열, 베리굿 조현, 이엑스아이디 출신 하니가 첫 주연작으로 관객과 만난다.
먼저 엑소 찬열은 영화 '더 박스'(감독 양정웅)로 국내 첫 영화 주연을 맡았다.
'더 박스'는 박스를 써야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지훈(박찬열)과 성공이 제일 중요한 폼생폼사 프로듀서 민수(조달환)의 기적 같은 버스킹 로드 무비. 극 중 찬열은 천재적인 음악 재능을 타고났지만 어릴 적 트라우마로 무대 공포증을 겪는 지훈 역을 맡았다.
양정웅 감독은 찬열의 캐스팅을 두고 "평소 엑소 팬이었다. 찬열의 중저음 보이스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고, 방송에서 자유분방한 아티스티적 면모가 날 사로잡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양 감독의 말대로 극 중 가수 역을 맡은 찬열은 본업을 살려 캐릭터를 소화했다. 콜드플레이, 빌리 아일리시, 퍼렐 윌리엄스, 쳇 베이커, 머라이어 캐리 등 전 세계 최정상급 가수들의 곡들과 국내 유명 감성곡들을 소화했을 뿐만아니라 주인공 지훈의 성장을 상징하는 곡 '브레이크 유어 박스(Break Your Box)'는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캐릭터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엿 볼 수 있는 대목.
찬열은 "'더 박스'가 첫 주연작이다. 첫 주연작인 만큼 지금도 많이 떨리고 설렌다"라며 "영화를 찍으면서 음악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악기 같은 경우는 활동하면서 멀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더 박스'를 통해 다시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 악기에 대한 열정이 불타올라서 촬영 끝나고 나서도 계속 연습했고, 특히나 더 많이 음악에 빠지게 됐다"라고 털어놓았다.
앞서 찬열은 몇 차례 연기에 도전한 바 있다. 2015년 영화 '장수상회'에서는 고등학생 역을 맡았고, 2016년에는 중국영화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주인공 후준을 연기했다. 두 작품 모두 연기적인 평가는 좋지 못했으나, '더 박스'에서는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반응. 연기적인 성장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24일 개봉.
그룹 베리굿의 조현은 스타 등용문이라 불리는 공포영화로 스크린 주연 데뷔한다.
영화 '최면'(감독 최재훈)은 최면 체험을 하게 된 도현(이다윗 분)이 섬뜩한 잔상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도현과 친구들은 최면 치료 이후 미스터리한 일을 겪으며, 잊고 지냈던 잔혹한 사건과 실체에 다가간다.
극 중 조현은 대학 생활 중인 아이돌 가수 현정 역을 맡았다. 실제 아이돌 출신인 그는 캐릭터에 높은 몰입감을 보여주었다. 지난해 '용루각: 비정도시'으로 스크린 데뷔한 그는 '최면'으로 발전된 연기력을 보여주어 눈길을 끌었다.
조현은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연기를 위해 깊이 있는 사고를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던 바.
그는 "'최면' 촬영을 앞두고 철학책을 읽으며 내면적으로 파고드는 방법을 익히려고 했다. 현정이 느끼는 불안감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현정이 왜 불안감을 느끼는지, 어떤 불안감인지 항상 고민하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라며 작품에 관한 열정을 드러냈다.
배우 이다윗도 조현의 열정을 치켜세웠다. 그는 "신기할 정도로 열심히 하더라"라며 "열정적으로 연기하는 것 같았다. 아마 배우 중 제일 매달려서 열심히 했을 거다. 이런저런 아이디어도 많이 냈고. 열정적이어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라고 말했다. 24일 개봉.
찬열과 조현을 이어 4월에도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활약이 이어질 전망. 그룹 EXID 하니가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주영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하니는 10대 임산부 세진 역으로 파격적인 연기에 도전한다.
먼저 엑소 찬열은 영화 '더 박스'(감독 양정웅)로 국내 첫 영화 주연을 맡았다.
'더 박스'는 박스를 써야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지훈(박찬열)과 성공이 제일 중요한 폼생폼사 프로듀서 민수(조달환)의 기적 같은 버스킹 로드 무비. 극 중 찬열은 천재적인 음악 재능을 타고났지만 어릴 적 트라우마로 무대 공포증을 겪는 지훈 역을 맡았다.
양정웅 감독은 찬열의 캐스팅을 두고 "평소 엑소 팬이었다. 찬열의 중저음 보이스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고, 방송에서 자유분방한 아티스티적 면모가 날 사로잡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찬열은 "'더 박스'가 첫 주연작이다. 첫 주연작인 만큼 지금도 많이 떨리고 설렌다"라며 "영화를 찍으면서 음악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악기 같은 경우는 활동하면서 멀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더 박스'를 통해 다시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 악기에 대한 열정이 불타올라서 촬영 끝나고 나서도 계속 연습했고, 특히나 더 많이 음악에 빠지게 됐다"라고 털어놓았다.
앞서 찬열은 몇 차례 연기에 도전한 바 있다. 2015년 영화 '장수상회'에서는 고등학생 역을 맡았고, 2016년에는 중국영화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주인공 후준을 연기했다. 두 작품 모두 연기적인 평가는 좋지 못했으나, '더 박스'에서는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반응. 연기적인 성장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24일 개봉.
영화 '최면'(감독 최재훈)은 최면 체험을 하게 된 도현(이다윗 분)이 섬뜩한 잔상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도현과 친구들은 최면 치료 이후 미스터리한 일을 겪으며, 잊고 지냈던 잔혹한 사건과 실체에 다가간다.
극 중 조현은 대학 생활 중인 아이돌 가수 현정 역을 맡았다. 실제 아이돌 출신인 그는 캐릭터에 높은 몰입감을 보여주었다. 지난해 '용루각: 비정도시'으로 스크린 데뷔한 그는 '최면'으로 발전된 연기력을 보여주어 눈길을 끌었다.
조현은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연기를 위해 깊이 있는 사고를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던 바.
그는 "'최면' 촬영을 앞두고 철학책을 읽으며 내면적으로 파고드는 방법을 익히려고 했다. 현정이 느끼는 불안감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현정이 왜 불안감을 느끼는지, 어떤 불안감인지 항상 고민하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라며 작품에 관한 열정을 드러냈다.
배우 이다윗도 조현의 열정을 치켜세웠다. 그는 "신기할 정도로 열심히 하더라"라며 "열정적으로 연기하는 것 같았다. 아마 배우 중 제일 매달려서 열심히 했을 거다. 이런저런 아이디어도 많이 냈고. 열정적이어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라고 말했다. 2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