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주총] LG전자, 전기차 파워트레인 물적분할…"MC사업 모든 가능성 검토"

LG전자가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전장(VS) 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사업 부문을 대상으로 물적분할을 의결했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안을 면밀히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제19기 주주총회를 열고, VS 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에 대한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을 처리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말 임시이사회를 열고,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Joint Venture)을 설립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 LG전자 베스트샵, 설 연휴 맞아 '수퍼 세일' 진행
• LG전자, 로봇 사업에 속도··· 베어로보틱스 경영권 확보

LG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을 대상으로 물적분할을 의결했다.

분할회사인 LG전자는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 Magna e-Powertrain Co., Ltd)’(가칭)의 지분 100%를 갖게 된다. 이어 마그나는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올 7월에 공식 출범한다.

또 자본시장법상 상장회사의 이익소각에 관한 특례규정이 폐지됨에 따라 주식 소각에 관한 조항을 삭제하는 정관 변경 승인 안건이 통과됐다.

상법 개정에 따라 감사위원 분리선출에 관한 내용을 반영하고 의결권 제한에 대한 조항을 변경하고, 전자투표제 도입 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의결정족수가 변경돼 이사 선임에 대한 의결정족수 관련 조항도 삭제했다.

배두용 LG전자 최고재무책임(CFO)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강수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로 선임됐다.

이사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90억원으로 결정됐다.

한편, MC 사업본부 방향성과 관련해 배두용 부사장은 경영보고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안을 면밀히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