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편입 3주 까사미아, “올해 매출 2250억원 달성할 것”

2021-03-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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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전년比 38% 신장한 1634억원

밀레니얼 겨냥 마케팅 등 온∙오프라인 유통 전략 차별화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 킬러 카테고리 육성···올해 40% 성장 목표

까사미아 압구정점 메인 스토어. [사진=까사미아 제공]


신세계그룹 계열사 편입 3주년을 맞은 가구업체 까사미아가 공격적인 투자와 사업 확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38% 신장했다.

올해는 그보다 약 40% 상향된 2250억원의 매출 달성과 함께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24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까사미아는 지난 3년간 전방위적 투자를 기반으로 유통망과 조직 체계를 재정비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키웠다.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더불어 온라인 사업을 한층 강화했으며, 프리미엄과 밀레니얼을 타깃으로 한 투트랙 전략 아래 상품 다각화에 집중했다.

이는 코로나19 특수와 맞물려 목표했던 1600억원대 매출 초과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까사미아의 지난해 매출은 1634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38% 증가했으며, 적극적인 투자로 발생했던 적자 역시 70억가량 크게 개선했다.

까사미아가 이처럼 빠르게 성장 궤도에 진입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 및 상품 차별화 전략의 성공’으로 볼 수 있다.

까사미아는 2019년부터 오프라인 유통망을 적극 확대한 것에 이어, 지난해에도 약 20여 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해 고객 접점을 대폭 늘리고 삼성전자, 스타벅스 등 타 업종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매장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까사미아의 대표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한 ‘캄포 소파’를 비롯해 소파 카테고리를 특화해 전년 대비 소파 부문의 매출만도 141% 신장했다.

까사미아 캄포 소파. [사진=까사미아 제공]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라이프스타일 전문 온라인 플랫폼 ‘굳닷컴’ 역시 기존 업계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온라인 유통 채널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까사미아는 올해 매출 목표를 2250억으로 설정하고 흑자 전환 원년의 해로 삼아 국내 대표 홈퍼니싱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까사미아는 올해 가장 먼저 상품 부문 업그레이드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 다지기에 힘을 싣는다. 

우선 해외 가구 컬렉션을 엄선해 선보이는 ‘셀렉트(SELECTS)’ 라인업을 확대한다. 까사미아 셀렉트는 지난해 9월 말 론칭 이후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스페인 가구 브랜드 ‘M114’의 프리미엄 모듈 시스템부터 명품 인체공학 오피스 체어로 유명한 ‘휴먼스케일’, 독일의 대표 건축가의 손에서 탄생한 디자인 체어 등 글로벌 브랜드 가구 수입 판매를 늘린다.

이 외에 7년 연속 스웨덴 최고의 침대 브랜드로 평가 받은 ‘카르페디엠’ 등 해외 프리미엄 침실 가구를 론칭하고, 매트리스 체험존 확대와 함께 ‘좋은 잠’과 관련된 콘텐츠도 강화한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동시에 세분화된 타깃에 걸맞은 온∙오프라인 차별화 전략을 통해 흑자 전환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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