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발표식에는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금융부분 특별고문), 안민석 의원(부산발전의원협력단장), 이광재 의원(미래비전위원장), 최지은(국제경제위원장) 등이 참석해 김영춘 후보 공약 지원에 힘을 보탰다.
김영춘 후보는 전 세계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 참여자들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공영 디지털자산거래소를 부산에 설립해 디지털 자본시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 자산 거래를 위한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관련 법을 제정하고 감독기구를 신설할 것이라 덧붙였다.
김 후보는 부산에 디지털자산거래소가 설립되고 거래 기업이 모여 들면 부산이 혁신 금융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미래형 고부가 가치 일자리도 대거 창출될 것이라 발표했다.
또 김 후보는 현재 부산시 지역화폐인 ‘동백전’ 운영시스템과 연동해 소상공인들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공급하고 매출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춘 후보는 부산신용보증재단의 기준보증료율 1.2%를 0.9%로 인하해 전국 최저 수준의 보증료를 부산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수수료 인하로 발생하는 감소분은 보증 서비스 이용자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입 증대분을 통해 확보함으로써 부산신용보증재단의 건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김영춘 후보는 코로나19에 따른 서민경제 부담을 완화하고 신용등급(점수)이 낮아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을 위해 부산형 사회적 신용등급(점수)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출업무를 취급하는 기관과 신용회복위원회 부산지부가 협력해 ‘부산 사회적 금융 지원협의회(이하 지원협의회)’를 발족하고, 이 협회를 통해 부산시민들의 사회적 활동을 반영한 신용평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금융공약인 소상공인 및 서민들의 금융부담 완화와 세계 최초 공영 디지털 자산거래소 설립을 위해 정부와 함께 당력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공개한 김 후보, 박형준 후보에게 "모든 것 공개할 것" 촉구
한편, 김영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과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 모친, 배우자, 자녀의 부동산 소유 관련 자료 일체를 공개했다.
김영춘 후보가 공개한 등기부등본과 지방세세목별과세증명서를 살펴보면, 본인, 모친, 배우자, 자녀(아들1) 4명을 통틀어 소유 중인 부동산은 서울 광진구 아파트 1채뿐이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서울에서 정치생활을 하던 1999년에 저희 부부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취득한 집으로, 서울사람인 제 아내가 애착을 갖고 있어 처분하지 못했지만 아내와 다시 상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10년째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다.
김영춘 후보는 “떳떳하다면 공개하질 못할 이유가 없다”며 “박형준 후보도 하루빨리 부산시민께 모든 것을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