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6G 선도...키사이트·카이스트와 '테라헤르츠' 기술 개발

LG전자가 차세대 이동통신인 6세대(G) 기술 선도에 나선다. 6G 이동통신의 핵심 주파수인 테라헤르츠(THz) 원천기술 개발 및 검증체계를 구축해 6G 상용화 단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LG전자와 키사이트,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은 23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병훈 LG전자 미래기술센터장(전무), 신금철 키사이트 전무, 조동호 LG-KAIST 6G 연구센터장이 참석했다.

키사이트는 글로벌 무선통신 테스트 계측 장비 제조사다. 현재 LG전자와 LG-KAIST 6G 연구센터에 테스트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테라헤르츠와 관련한 △원천기술 공동 개발 및 시험 인프라 구축 △계측 장비 고도화 △전파 환경 연구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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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향후 6G 이동통신의 표준화, 상용화 단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6G 이동통신은 2025년경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에는 상용화가 예상된다.

6G는 5G 대비 한층 더 빠른 무선 전송 속도와 저지연‧고신뢰의 통신 지원이 가능하다. 사람, 사물, 공간 등이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만물지능인터넷(AIoE)을 가능하게 할 수단으로 여겨진다.

김병훈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테라헤르츠 무선 송수신에 대한 원천기술 개발부터 검증까지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구축, 6G 이동통신의 표준화 및 상용화 단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가 키사이트, 한국과학기술원과 손잡고 차세대 이동통신인 6G 기술 선도에 나선다. 23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3자 간 업무협약(MOU)식 사진. 왼쪽부터 신금철 키사이트코리아 전무, 김병훈 LG전자 미래기술센터장, 조동호 LG-KAIST 6G 연구센터장. [사진=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