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향후 5년내 테슬라의 주가가 거의 3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우드 대표가 이처럼 전망한 배경에는 테슬라 기술에 대한 믿음이 있다. 아크 운용은 테슬라가 5년 안에 완전 자율주행을 달성할 확률이 50% 보았으며, 이를 통해 테슬라가 계획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웹사이트를 통해 전망했다.
아크 운용사는 테슬라의 보험 사업도 이같은 전망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가 수집한 '세밀하고 광범위한 주행 데이터' 덕분애 향후 몇 년 안에 평균보다 높은 마진을 기록하면서, 더 많은 주에서 판매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테슬라에서 판매하는 보험은 현재 캘리포니아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향후 텍사스, 일리노이 등에서 더 많은 주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아크 운용은 이같은 사업의 확대도 테슬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드 대표는 테슬라의 주력 펀드에 회사 지분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등 테슬라의 가장 열렬한 지지자 중 하나다. 최근 테슬라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분을 늘렸다.
아크 운용의 투자 전망 모델은 최상의 경우 테슬라의 주가가 주당 4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에도 1500달러까지는 이를 수 있다고 보았다. 아크 운용이 전망하는 2025년 테슬라 판매량은 500만~1000만대로 전망하고 있다.
3000달러라는 목표치는 월가의 어떤 분석보다도 높은 가격이다. 과연 이 가격이 현실화할 지는 불분명하지만, 테슬라가 여전히 월가에서 가장 논쟁적인 주식 중 하나라는 데는 변함이 없다.
한편, 아크의 이번 주가 에측 모델은 테슬라의 유틸리티 에너지 스토리지나 태양광 사업을 통합하지 않았고, 향후 테슬라의 비트코인 보유 가격 변동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