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의원은 18일 오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제 누님과 저희 지역 도의원의 토지매입관련 보도가 나왔다”며 “토지 매입 사실은 보도를 통해 알았다. 그러나 이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으로서, 또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을 지역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앞으로 이 일을 반면교사 삼아 다시금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저를 포함한 주변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임 의원의 누나가 임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광주에서 땅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임 의원의 누나와 사촌, 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경기도의원 이 모씨의 부인은 2018년 11월 광주시 고산2택지지구 인근의 땅 6409㎡를 공동 매입했다. 당시 임 의원의 소속 상임위는 국토교통위원회였다.
이에 임 의원은 “부동산 쪽 일을 하던 누나가 종중 땅의 일부를 샀다고 한다. 매매 시점 이전인 2012년부터 택지지구 개발이 시작됐다. 토목공사를 벌써 하고 있던 땅이었다고 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