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일화, 웅진식품, 남양유업]
‘단짠(달고 짠)’, ‘맵짠(맵고 짠)’ 일색이던 식음료업계에 고소한 맛의 곡물 간식 바람이 불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화는 최근 국내 토종 보리 탄산음료 ‘맥콜’을 과자류로 변형한 ‘맥콜 보리건빵’을 선보였다. 국내산 보리가 2%가 함유된 이 제품은 보리 특유의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맥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파란색 배경에 노란색 텍스트를 그대로 사용했다. 여기에 ‘보리 장인’ 일러스트를 넣어 MZ(밀레니얼+Z세대) 세대들이 열광하는 복고스러운 분위기를 살렸다.
맥콜 보리 건빵은 GS25에 40만개가 먼저 출시됐다. 향후 각종 대형마트, 편의점 등 온·오프라인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웅진식품도 ‘아침햇살 흑임자콘’을 새롭게 출시했다. 베스트셀러 쌀음료 아침햇살에 최근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전통 식재료인 흑임자가 더해진 제품이다.
아침햇살 크림과 흑임자 크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찹쌀떡과 흑임자 깨 토핑이 박혀 있어 씹는 맛도 더했다.
남양유업의 ‘든든한끼 밤&곤약’은 곡물을 이용한 요거트 간식이다. 국내산 오곡과 통곡물 귀리를 사용해 고소한 맛은 물론 영양까지 챙겼다.
여기에 신선한 생우유, 국내산 생크림과 다이어트에 좋은 식재료인 곤약, 달콤한 밤을 넣었다.또 유산균 중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비피더스 BB-12를 함유해 유익균 증식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해 장 내 소화와 변비 개선 효능도 갖췄다.
이디야커피 ‘토피 넛 라떼’도 인기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400만잔 이상 팔렸다. 토피 넛 라떼는 버터향이 풍부한 영국식 카라멜 과자 ‘토피’ 특유의 달콤함과 구운 견과의 고소함이 특징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토피 넛 라떼는 코로나19 확산에도 꾸준한 인기를 끌며 이디야커피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며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한 일명 ‘토샷추(토피 넛 라떼 샷 추가)’는 각종 소셜미디어에서 비밀 레시피로 불리며 큰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