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관한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 청장은 "질병청 직원들도 모두 접종하고 있다"면서 "안전성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질병청 직원 가운데 역학조사관, 즉각대응팀, 검사인력 등 현장인력이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으로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질병청 직원 127명이 백신을 접종했고, 정 청장을 비롯해 중앙방역대책본부 전체 직원도 순차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9003명(신규 252명)으로, 이 중 8898명(신규 248명)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파악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4명이 추가돼 누적 81명을 기록했다. 중증 의심 사례와 사망 신고사례는 전날 추가로 보고되지 않아 누적 8건, 16건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