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글로벌 물류사 니혼츠운(日本通運, 닛츠)은 최근 일본 내에서 할랄(이슬람교 계율상 허용된 것) 인증 항공화물 수송서비스를 개시했다.
닛츠의 기업간 거래(B to B)용 국내항공화물 수송서비스 '익스프레스 하이 스피드'의 일환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금은 통상화물과 같으며, 전국 어느 지역에서도 1개 박스부터 발송할 수 있다. 익일 배달, 시간내 배달, 영업소 수령 등의 서비스도 가능하다.
닛츠는 "일본 내 무슬림 인구가 20만명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할랄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서비스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주요 취급품목은 냉동, 냉장품을 제외한 가공식품을 상정하고 있다고 한다.
닛츠는 2014년 일본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서 할랄 물류 인증을 취득했다. 일본에서는 2016년에 창고업무와 관련된 할랄 인증을 취득, 할랄 식품 등의 취급을 늘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