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 별내선 BN4 정거장 5곳 모두 에스컬레이터 설치

2021-03-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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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지하철 출입구 공사 전 변경 사례, 예산 50∼60억원 절감'

별내선 BN4정거장 외부출입구 전경 조감도.[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가 구리도매시장 사거리에 들어설 별내선 BN4정거장 외부출입구 2곳에 계단 대신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별내선 BN4정거장에는 당초 외부출입구 5곳 중 3곳에 에스컬레이터를, 2곳에 계단을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다.

하지만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비롯해 시민들이 5층 높이 계단을 오르내리는 불편을 겪을 것으로 판단, 2곳에도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재원 13억원을 확보하는 한편 경기도와 사전협의를 거쳐 최종 에스컬레이터로 변경하는 것으로 최종안을 결정했다.

전국 최초 지하철 출입구 공사 전 변경 사례로 시는 완공 후 에스컬레이터 변경 때보다 50∼60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에스컬레이터 설치사업은 계단형 출입구 공사 전 철저한 사전준비와 적극 행정으로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주민 편의 향상과 효율적인 예산 사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별내선은 2023년 9월 전 구간 완공을 목표로 서울과 구리, 남양주를 연결하는 총 연장 12.9㎞, 6개 정거장으로 건립된다.

이중 구리 장자2사거리에 BN2정거장, 건원대로에 경의중앙선 구리역과 환승되는 BN3정거장, 도매시장사거리에 BN4정거장 등 3개 정거장이 설치된다.

또 구리시는 모바일 기반 걷기 앱(워크온) '함께 걸어요! 구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 비대면 신체활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매년 운영됐던 생애 주기 및 생활터별 신체활동 대면 프로그램이 축소 또는 중단돼 대안으로 앱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함께 걸어요' 앱은 올바른 걷기 활동을 수치화해 일상 속 자기관리 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걸음수, 활동 경로, 칼로리 등을 확인할 수 있고, 한 주 데이터를 모은 건강 습관 리포트도 제공한다.

커뮤니티에 가입하면 시에서 유치하는 다양한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첫 번째 챌린지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20만보 걷기를 달성하면 선착순 5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구리지역 시민과 직장인, 기관·단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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