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서비스 혁신 아이디어 삽니다"

2021-03-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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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21개 공공기관과 함께 하는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자료=특허청]

정부가 공공 서비스 혁신을 위해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한다. 

특허청은 이달 18일부터 5월 26일까지 '공공기관과 함께 하는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쉽고 안전하게 아이디어를 거래할 수 있도록 구축된 ‘아이디어로 플랫폼’ 개통을 기념해 마련됐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부동산원, 한국마사회 등 21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모전에는 40개 과제가 제시됐다. 각 기관은 과제를 제안하고, 이 과제의 해결 방법에 대해 국민의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수 아이디어는 별도의 시상과 상금을 지급한다. 다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자 하는 국민은 지정과제·자유과제 등 복수 과제에 참여 가능하지만, 제안한 아이디어는 반드시 공개되지 않은 본인의 아이디어야 한다. 

국민은 공공기관이 제시한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지정과제 부문'과 국민이 공공기관이 개선해야 할 문제를 특정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자유과제 부문' 등 2개 부문에 지원할 수 있다. 

공공기관이 제시한 당면 과제 중에는 기술 개발이 필요한 부품 개발(한국동서발전 등)부터 동‧하절기 현장 근로자 냉‧온열질환 예방 방안(3개 항만공사 공동과제), 환경 비전 슬로건(한국무역보험공사 등)까지 분야와 난이도가 다양하다. 21개 기관의 총 보상금은 8500만원 규모다. 한국전력공사는 자유과제 부문에 대해 최대 1000만원,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천연가스 배관망의 표지판 품질 개선 아이디어’ 등 4개 과제에 최대 500만원씩 지급한다.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서부발전은 ‘사내벤처 자문위원 활동 기회 제공’, ‘추가 영상콘텐츠 제작 진행 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별도의 특전을 제공한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번 공모전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공 서비스의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되길 기대한다"며 "아이디어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의 활용이 점차 확대돼 국민은 혁신적 아이디어로 수익을 창출하고, 공공기관과 기업은 국민의 아이디어로 혁신과 성장을 이룰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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