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동물복지 철학 담은 '돌봄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지원' 본격화

2021-03-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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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 800마리 지원···최대 20만원 지원'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경기도 북부청 제공]

경기도가 사회적 배려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비를 지원하는 '돌봄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이 본격화된다.

이 사업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동물복지 철학이 담긴 동물보호 사업이기에 주목된다.

이 지사는 앞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을 실현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해 보편적 동물복지의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사회적 배려계층이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강아지·고양이)의 의료·돌봄에 필요한 비용을 1가구 당 최대 20만원 내에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사업에 참여한 수원 등 13개 시·군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층,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족, 1인가구 등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800마리를 지원한다.

반려동물의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기본검진·치료·수술 등 의료비와 반려동물 돌봄위탁(최대 10일 이내)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전화 신청하고, 동물병원·동물위탁관리업체에서 서비스를 받은 후 결재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첨부해 시·군에 제출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동물보호법에 따라 개의 경우 반려동물로 등록해야 한다.

경기도는 사업 후 의견을 들어 향후 사회적 배려계층 반려동물 동물복지 방향에 참고할 계획이다.

김성식 축산산림국장은 "동물복지가 곧 사람에 대한 복지인 만큼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복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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