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시흥시 개발지구 내 공직자 토지 취득 여부 철저한 전수조사 나선다"

2021-03-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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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전체 및 시흥시 개발지구 내 공직자 2차 전수조사 확대 추진

임병택 시흥시장. [사진=경기 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오는 17일까지 3기 신도시 및 시흥시 개발지구 내 공직자 토지 취득 여부를 전수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내 토지 매수 현황을 점검한 1차 전수 조사에 이은 2차 조치로, 조사 범위는 3기 신도시 전체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V-city(미래형 첨단자동차 클러스터), 하중·거모 공공주택지구 등 시흥시 개발지구로 확대 추진한다.

조사 대상은 공로 연수, 파견, 휴직자를 포함한 모든 공직자이며, 방법은 1차와 같이 ‘자진 신고’와 ‘자체 조사’를 병행한다.

자진 신고의 경우 공직자 본인을 비롯한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포함된다.

자체 전수 조사는 토지 조서, 취득세 납부 자료, 토지거래정보시스템 정보 등을 대조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각각의 결과를 교차 검증하며 심층 조사할 방침이다.

더불어 현재 ‘공직자부조리신고센터’를 통한 공익 제보를 받고 있으며, 이번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외에도 공직자 관련 부조리 행위 전반에 대한 신고가 가능하다.

한편 최근 언론을 통해 불거진 LH 직원과 정치인의 V-city 투기 의혹과 관련, V-city 사업 예정 구역 약 1218필지에 대해 최근 5년간 내부 직원의 취득세 내역을 검토했으나, 현재까지 시흥시 직원 관련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공직자 부동산 투기 여부를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고 불법 투기가 의심될 경우 자체 징계와 함께 수사 의뢰 등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라며 “이번 2차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향후 최종 전수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LH에서 시작된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은 일부 몇몇의 과오가 아니라 공직사회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하며 “단 한 줌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투명하고 철저하게 대응하며 흔들림 없는 시흥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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