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수차례 강조한 정세균… '백신 휴가' 제안

2021-03-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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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확진자수 주춤…정부 다음주까지 200명대로 축소 노력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 국민의 적극적인 백신접종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엄격한 방역활동과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최근 확진자는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이전까지 400명대를 유지하던 확진자수는 14일부터 300명대로 줄어들었다.

정세균 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 주까지 방역실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주말까지 200명대로 확진자 수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목표는 확고하다"며 "국민 여러분께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전국의 공직자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최근 외신의 코로나19 대응 성적 자료를 인용하며 우리나라가 대부분의 지표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유일하게 중위권 이하로 평가된 지표가 ‘백신접종자수’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물론 백신접종의 속도 역시 우리나라는 뒤지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인구 100명당 1.14명이 1차 접종을 마쳐,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일본(0.18명)이나 뉴질랜드(0.37명)보다 훨씬 빠른 접종 속도를 보여준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정 총리는 백신접종이 계획대로 속도를 내려면 우선 국민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백신 휴가’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복지부, 고용부, 인사처 등 관계부처는 제도화방안을 조속히 검토해 중대본에 보고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75세 이상 노인은 다음 달부터 전국의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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