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자유무역지역내 범한산업을 방문해 수소압축기공장과 연료전지공장을 둘러보며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총리실에 따르면 범한산업은 지난 2014년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잠수함용 연료전지를 개발하고 2019년에는 굴삭기용 연료전지 개발에 성공하는 등 국내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일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발표한 수소경제 민간투자 계획 및 정부 지원방안의 후속 조치로, 정 총리가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정 총리는 업체 관계자로부터 잠수함·건설기계용 연료전지, 이동형 수소 충전소 등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수소제품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또한 경상남도의 '동남권 수소경제권' 사업과 창원시의 '2040 창원 수소산업 비전' 추진방향도 논의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2050 탄소중립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수소경제는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 할 길"이라며 "범한산업을 비롯한 우리 중견·중소기업들이 수소경제 시대를 열어가는 데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수소경제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